뜨거운 날씨는 우리 뿐만 아니라, 도로 위를 달리는 자동차에게도 힘든 환경입니다.
특히 엔진은 고온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자동차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뜨거운 여름철 자동차 관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특히, 엔진 과열 방지를 위한 핵심적인 부품인 냉각수에 대한 점검 방법과 관리 팁, 그리고 오버히트 발생 시 대처 방법까지 알찬 정보를 준비했습니다.
여름철 엔진 과열 주의!
자동차 엔진은 연소 과정에서 엄청난 열을 발생시킵니다.
특히 여름에는 기온이 높고 도로에서 발생하는 열까지 영향을 미쳐 엔진에 더 큰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자동차가 더위를 먹는 현상을 ‘오버히트(Over heat)’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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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엔진이 제대로 식히지 못하면 오버히트(Over Heat)라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버히트는 엔진 출력 저하, 손상, 심하면 화재까지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입니다.
엔진 과열을 막아주는 냉각수
다행히 엔진에는 오버히트를 방지하기 위한 냉각 장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인 엔진 냉각 방식은 수랭식입니다.
수랭식은 냉각수가 엔진 블록 내부의 통로를 순환하며 열을 모아 라디에이터를 통해 방출하는 방식입니다.
냉각수는 엔진 온도를 낮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부족하거나 오염되면 정상적인 냉각 효율이 저하되어 엔진 과열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냉각수 점검 방법
냉각수의 양과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은 여름철 자동차 관리의 필수입니다.
냉각수 양 점검:
- 엔진룸에서 냉각수 보조 탱크를 찾습니다. (보조 탱크는 일반적으로 파란색 뚜껑이며, 워셔액 탱크와 브레이크액 탱크와 구분됩니다.)
- 냉각수 보조 탱크에 수위 표시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 냉각수 수위가 MAX와 MIN 사이에 있는지 확인합니다. 수위가 MIN에 가까거나 더 낮으면 냉각수를 보충해야 합니다.
주의: 냉각수 양은 엔진이 식은 상태에서 점검해야 합니다. 주행 직후에는 엔진 열로 인해 냉각수 양이 일시적으로 높아 정확한 양을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냉각수 상태 점검:
- 냉각수가 투명한지 탁하거나 녹슨 찌꺼기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 냉각수 뚜껑을 열고 냄새를 맡아봅니다. 쓴 냄새나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경우 냉각수가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버히트 발생 시 대처 방법
만약 운행 중에 냉각수 온도 경고등이 켜지거나 엔진룸에서 연기가 올라오는 등 오버히트가 발생했다면 다음과 같이 대처해야 합니다.
안전한 곳에 차량을 정차시킵니다.
가능하다면 차량을 그늘 아래에 정차시키고, 주변에 다른 차량이나 사람이 없는 안전한 곳을 선택합니다.
도로 위에 차량을 세워두는 경우에는 비상등을 켜고, 후속 차량에 신호를 알립니다.
엔진을 끄지 마세요.
반면에 엔진을 끄지 말아야 합니다.
갑자기 엔진을 끄면 급격한 온도 변화로 인해 엔진 부품에 손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혹시라도 화재 위험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엔진을 끄고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에어컨만 끄고 보닛을 열어 엔진룸을 환기시킵니다.
에어컨은 엔진 부하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먼저 에어컨을 끄고, 본넷을 열어 엔진룸의 열을 밖으로 방출시킵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본넷을 열 때 뜨거운 증기가 올라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냉각수 게이지가 내려가는지 확인합니다.
엔진을 끄지 않고 일정 시간 정차시킨 후 냉각수 게이지를 확인합니다.
냉각수 온도가 정상 범위로 돌아오는지 확인하고, 게이지가 내려가는 것을 기다립니다.
냉각수 게이지 온도가 내려갔더라도, 다시 운행하는 것보다는 가까운 정비소에서 점검받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냉각수 온도가 정상 범위로 돌아왔다면, 다시 운행을 시작하기 전에 가까운 정비소에 방문하여 냉각수 상태와 차량 문제를 점검받는 것이 좋습니다.
오버히트는 단순한 냉각수 부족뿐만 아니라, 라디에이터, 워터펌프, 팬 등의 부품 문제로 인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견인 서비스 이용
만약 냉각수 온도가 내려가지 않거나, 차량 상태가 이상하다고 판단되면 자동차 보험사 긴급출동 견인 서비스를 이용하여 정비소로 이동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무리하게 운행하면 엔진 손상이 더욱 심각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여름철 자동차 관리를 위한 추가 팁
- 여행 전에 냉각수 상태 점검: 장거리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반드시 냉각수 양과 상태를 점검하고, 부족하다면 보충합니다. 또한, 부동액 비율이 적절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 정기적인 냉각수 교체: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주기로 냉각수를 교체합니다. 냉각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성능이 저하되고 오염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교체가 필요합니다.
- 라디에이터 및 워터펌프 점검: 정비 시에는 라디에이터, 워터펌프, 팬 등 냉각 시스템 부품도 함께 점검받는 것이 좋습니다.
- 고온 주의: 극심한 고온 경고가 발령된 날에는 장거리 운행을 피하고, 주차 시에는 직사광선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혹시 모를 상황대비 차량용 비상 소화기 비치
맺음말
뜨거운 여름철에는 자동차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특히 엔진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냉각수의 양과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오버히트 발생 시 대처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앞서 언급한 추가적인 관리 팁을 실천하여 안전하고 편안한 드라이빙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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