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아기 방분리 수면

자녀가 100일 무렵이 되면 많은 변화가 생깁니다. 정말 작고 연약한 존재였는데 뭔가 사람 느낌이 나니 말이지요

100일 무렵이 되면서 분리 수면을 시도하였고 결과는 성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같은 방 내에서 침대만 달리하여 분리 수면을 하였으나 분리 수면 시도 후 일주일 정도 후에는 방 분리 수면까지 하고 있습니다.

그럼 제가 방 분리 수면을 시도하여 성공한 방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방 분리 수면 세팅

데이베드 설치

방 분리 수면을 하기로 마음먹고 침대부터 구입하여 설치 하였습니다. 같은 방에서 분리 수면 할 때는 침대에 붙일 수 있는 아기 침대를 사용하였습니다.

방분리 수면용 침대는 레이디가구의 데이베드를 설치하였는데 이유는 자재 등급이 SE0라 하여 선택하였습니다. 뭐 물론 한샘이나 다른 브랜드의 데이베드를 선택하셔도 좋습니다. 아기용이라 대부분 E0이상은 됩니다.

사이즈는 슈퍼싱글 사이즈입니다. 다만 조금 아쉬운 점은 색상 선택을 하였을 때 페인트 냄새가 빠지는데 약 2주가량 더 걸렸습니다. 여유롭게 3주 냄새 빼는 작업 하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방분리 아이방 세팅 전경
방분리 수면 세팅

암막 블라인드 설치

인터넷에서 검색하여 저렴한 암막 블라인드를 설치하였습니다. 제품은 아라크네 블라인드였고 창틀 사이즈에 비해 5cm씩 여유 있게 주문하여 설치하였습니다.

설명서만 참조하면 간단하게 드라이버만으로 설치 가능해서 편리했습니다. 빛을 가리기 위한 본연의 목적만 충족하면 되니 큰돈 들이지 않으시면 좋겠네요

기타 분리 수면 환경 조성

  • 굳이 범퍼 쿠션을 별도로 구입하지 않았고 저렴한 롱쿠션 또는 바디필로우로 4개를 구입하여 범퍼 역할을 하도록 하였습니다.
  • 애착 인형 구비
  • 베이비캠 설치
  • 모빌 설치
  • 백색 소음용 여분 폰 설치
  • 수유등 설치

방 분리 수면 교육 방법

부모님의 마음 가짐

아이의 방 분리 수면을 하는 것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이것 부모의 마음 가짐, 결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주 양육자의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정말 엄청 울기 때문이지요

태어나서 100일 까지 해오던 수면 양상과 다르게 전혀 다른 수면 패턴과 시간에 잠을 자야 하기 때문에 아이가 적응 하는 게 쉽지 않아 엄청나게 울기 때문입니다.

심하게 자지러지는 엄청 견뎌내기 어려운 울음을 이겨내고 아이의 패턴 학습을 적응 시킬 수만 있다면 수면 교육은 90퍼센트 이상 성공한 것입니다.

저희 아이의 경우 첫날 3시간 넘게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결국 이겨내고 다음날은 거의 절반 수준으로 잠드는 시간이 줄어 들었고 3일 정도에 괜찮다 싶을 정도로 잠이 들게 되었습니다.

수면 루틴 만들기

위의 단계를 잘 버텨내는 게 가장 중요하고 또한 수면 루틴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일정 시간 일정 환경이 만들어지면 아이가 자연스럽게 잠을 자더라고요

제가 사용했던 방법은 이렇습니다.

  • 저녁 7시 반경 샤워
  • 8시경 마지막 수유
  • 8시 20분정도까지 수유 후 트림시키기
  • 8시 반부터 조명 끄고 전구색 조명 하나만 점등하고 토닥이면서 잠잘 시간이라고 알려주고 자야 되는 이유 상냥하고 조용한 목소리로 알려주기
  • 8시 40분쯤 아이 방 안에 암막 커튼 치고 눕힌다음 쪽쪽이 물리고 백색 소음을 튼다음 애착 인형 안겨주기

수면 루틴 후 바로 잠들지 않을 때

수면 루틴을 하고 바로 잠들지 않으면 최대한 안아주지 않고 다독여 주었습니다. 조용한 목소리로 자장가나 자야하는 이유를 알려주었습니다.

다독여도 잠들지 않을 때

초반에 잠들지 않아 가장 힘들었던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5분정도 스스로 잠들게 지켜봐야합니다만 아기가 익숙하지 아니한 패턴과 루틴에 적응을 해야하는 아기가 엄청 자지러지게 울었기 때문이지요

아이 스스로 달래고 적응하도록 지켜봐야 하는데 엄청 울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마음가짐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 때 죄책감이나 이렇게 해서 뭐하나 싶은 마음이 들지만 하셔야 합니다.

다독여도 잠들지 않을 때는 3 ~ 5분 동안은 울어도 가만히 냅두고 잠깐 다독이고 내려 놓기 반복하여 재웠습니다.

첫날은 아기 재우는데 3시간 넘게 둘째 날은 1시간 반 셋째 날은 1시간 미만으로 훅훅 줄었습니다.

모든 방법을 동원해도 안될 때

이 방법은 정말 최후의 수단으로 쓰셔야 할 것 같습니다. 최후의 수단으로 안아서 달랬다가 눕히는 방법입니다.

등대고 누워서 자는 게 편안하다는 걸 스스로 깨우치게 해야 하는 데 그것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소였던 것 같습니다.

이 방법은 두 번 정도만 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위와 같은 방법으로 자녀 방 분리 수면에 성공했고 지금까지 자녀가 스스로 잘 자고 있습니다. 수면 시간은 오후 8시 반부터 익일 오전 7 ~ 8시까지 10시간 정도 잘 자고 있습니다.

수면 중 깰 때는 어떻게?

위의 루틴이 학습되고 수면 중간 중간에도 깨는 경우가 있는데 그때는 아기가 깼다고 바로 달려가서 달래주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베이비 캠을 확인하고 문제가 없으면 약 5분 가량 그대로 두어 아이가 스스로 달래서 잘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해주기 위함이었지요

큰 문제가 없다면 대부분의 경우 5분 내외로 다시 스스로 잠에 들게 됩니다.

그래서 아이와 같이 통잠을 대부분 잤던 것 같습니다. 다만, 너무 자지러지게 울거나 너무 지속되면 가서 가볍게 안아준 후에 다시 내려 놓아 학습 시켰던 방법대로 다시 잠을 재웠습니다.

아니면 간단하게 쪽쪽이만 다시 물려주면 자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렇게 방 분리 수면을 지속적으로 유지 중이고 현재도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분리 수면을 생각하시는 부모님들은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 잘가지시고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포기하고 다시 하려면 굉장히 어려워 집니다! 저는 포기하지 않고 진행했더니 성공했습니다. 반드시 가능하니 마음 굳게 먹으시면 좋겠네요

다음날 아침 방긋 웃으며 엄마 아빠 왔어? 하며 반겨주는 아이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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